시위로 폐쇄됐던 홍콩 크로스하버 터널, 27일 재개방
800명의 인력 100시간 긴급보수
[홍콩=AP/뉴시스]26일 홍콩 정부는 홍콩섬과 카오룽 반도를 잇는 크로스하버 터널이 27일 오전 5시(현지시간)에 재개방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터널로 연결된 고속도로가 폐쇄된 모습. 2019.11.26
26일 홍콩 01 등에 따르면 매튜 청(張建宗) 정무사 사장(총리 격)은 기자회견에서 “여러 정부 부처들이 약 100시간의 긴급 보수를 통해 크로스하버 터널이 재개를 위한 안전 기준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 사장은 또 “운수서(運輸署), 소방서 등이 지난 21일 범부처 팀을 구성했고, 800명의 인원들이 긴급 보수 작업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터널 폐쇄로 우회했던 버스들도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홍콩이공대 측은 이날 캠퍼스 내 인원을 파견해 남아 있는 시위대가 떠나도록 설득 작업을 진행했다.
약 50명은 6개 팀으로 나뉘어 남아 있는 시위대를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01은 수색팀이 캠퍼스 내에서 건강이 심각히 악화되고 정서가 매우 불안정한 여성 시위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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