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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15일 TV토론 참석…레이스 일단 이어갈 듯

등록 2020.03.11 15: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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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청중없이 열려

[오스틴=AP/뉴시스]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오스틴=AP/뉴시스]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민주당 슈퍼화요일 등 핵심 경선일에 잇따라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오는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TV토론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샌더스 의원 캠프 관계자는 10일 CNN에 "그(샌더스)는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샌더스 의원의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샌더스 의원은 6개 주에서 동시 경선이 실시된 '미니 슈퍼화요일'인 이날 사활을 걸었던 승부처 미시간을 비롯해 미시시피, 미주리 등에서 잇따라 패하자 이례적으로 별도의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날로 예정했던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유세마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

이에 미 정계 안팎에선 샌더스 의원의 향후 행보에 온 시선이 쏠렸는데, 그가 TV토론 참석 의사를 밝힘으로써 일단 레이스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는 오는 15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다. 민주당 경선 11차 TV토론인 동시에 민주당 경선이 양강 구도로 공식 재편된 이후 첫 TV토론이기도 하다. 토론회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이 처음으로 1대 1로 맞붙는다. 미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청중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샌더스 의원과 지지자들에게 경선을 중단하는 대신 좀 더 힘을 낼 것을 요청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승리 연설을 통해 "우리는 당신들이 필요하다"며 "버니 샌더스와 그의 지지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열정에 감사한다. 우리는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있고,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 지지자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힘든 밤"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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