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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與, 위성정당 2개 내세워 조국 망령 되살려"

등록 2020.03.22 17: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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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외면한 채 오로지 내 편만 보겠다는 것"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은 두 형제 당"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제위기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제위기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미래통합당은 22일 더불어민주당과 연합정당을 구성한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 정당의 목적은 조국"이라고 비판했다.

정연국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2개의 위성정당을 내세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했다"며 "국민은 외면한 채 오로지 내 편만 바라보겠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시민당이 조 전 장관을 지지했던 정도상씨를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 "결국 이번 총선에서 다시금 조국의 망령을 되살리겠다는 선전포고에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주도한 열린민주당을 거론하며 "조국 아들의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주고도 검찰 소환에 불응하던 최강욱 전 비서관과 조국 장관 시절 검찰개혁추진단장이던 황희국씨를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합치면 누가 봐도 더불어민주당이다"며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말처럼 다시 만날 '두 형제 당'에 다름없다"고 비꼬았다.

임윤선 통합당 상근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의 발언은 더 가관"이라며 "조국 사태가 '검찰의 쿠데타'라고 한다. 그의 눈에는 조국 일가의 불공정에 분노해 검찰을 응원한 국민들이 쿠데타 방조범으로 보인단 말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그들의 의도는 검찰개혁이 아니라, 검찰 와해이자 검찰 장악"이라며 "이런 무리수를 두면서 얻으려는 것은 견제 없는 독주"라고 질타했다.

김근식 통합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나선 것을 비판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보다 그 편이 정치적 시세 차익이 크다고 본 것 같은데, 여기저기 눈치를 보며 무임승차 노리는 모양새가 참 구차하다"고 쏘아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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