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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10대 피의자 코로나19 의심 증상…광주남부서 일부공간 폐쇄

등록 2020.05.22 12: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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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 남구 남부경찰서. 2019.02.12.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남구 남부경찰서. 2019.02.12.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의 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10대 보이스피싱 사기 피의자가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일부 공간이 폐쇄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

2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사기 혐의로 붙잡힌 A(17)군이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던 중 차량에서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있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A군이 코로나19 의심증상과 비슷해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의뢰했다.

또 A군이 전날 검거됐던 충북 진천의 한 경찰서와 광주 동부경찰서 유치장, 남부서 2층 지능범죄수사팀 등의 출입을 통제했다.

A군 검거과정과 호송 등에 함께했던 경찰 등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14일 남구 봉선동 한 아파트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현금 14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총 6차례 광주와 목포 등지에서 7000만원의 현금을 수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또 고교 3학년이지만 지난 20일부터 학교 등교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의 검사 결과에 따라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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