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인천 개척교회 등 8명 신규확진…서울 최소 904명
강서·금천구서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2명
강동구서 영국에서 귀국한 20대 여성 코로나 확진
강서·마포구서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2명 발생
관악·용산구에서는 감염경로 미파악 확진자 발생도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여의도 학원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31일 서울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특히 경기도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도 지난달 28일 이후 5만에 발생했다.
강서구에 따르면 방화1동에 거주하는 A(40대·여·강서구 53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와 직장 내 접촉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중이었다. 지난 2일 근육통,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돼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3일 오전 9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금천구에서도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독산1동에 거주하는 B(51·여)씨는 지난달 24일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하루동안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6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뒤,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왔다. 전날인 2일 진행된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거가족 4명은 자가격리됐고, 코로나19 검사를 앞두고 있다.
강서구에서는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도 발생했다. 방화1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인 C씨는 지난달 31일 방문한 양천구 신월동의 부활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C씨는 이 자리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C씨는 2일 증상이 발현돼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3일 오전 9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C씨 가족들은 자가격리 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C씨와 관련된 이동동선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마포구에서도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1명(마포구 28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마포구 28번 확진자인 D씨는 염리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인천 부평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인 강서구 47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역학조사결과 D씨는 지난달 31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지난 1일에는 강서구 47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아 자택에 있었다. 지난 2일 증상이 발현돼 오전 9시30분 자차로 마포구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오전 10시10분 자택으로 돌아왔다. 3일 오전 9시 확진판정을 받고 오후 2시30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금천구에서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금천구 18번 확진자인 E씨는 가산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CCC 관련 확진자 중 초발환자로 추정되는 강북구 14번 확진자(5월28일 확진)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E씨는 지난달 28일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2일 2차 검사를 받은 뒤 3일 확진판정 받았다. 동거가족은 1명으로, 검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서초구의 경우 관내 영어유치원 24개소의 강사, 차량기사 등 종사자 595명에 대해서 1일부터 10일까지 선제검사를 시행한다. 2020.06.01. [email protected]
관악구는 난곡동에 거주하는 68세 여성이 3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관악구 61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관악구 6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용산구에서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효창동에 거주하는 F(60대·여)씨가 3일 오전 8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만 아직 감염경로나 이동동선은 공개되지 않았다.
강동구에서는 영국에서 지난달 31일 귀국한 20대 여성 G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일리버파크 7단지에 거주하는 G씨는 입국 당시 증상은 없었다. 지난 1일 강동구보건소에서 실시한 검사결과 '재검' 의견으로 2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G씨는 국가지정병원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G씨의 가족 2명은 코로나19 검사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G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3시30분 자차로 공항에서 자택으로 귀가했다. 1일 오후 2시33분 강동구보건소 제1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4시께 집으로 귀가했다. 2일 오후 6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오후 8시30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신규확진자 8명은 3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가 발표한 코로나19 발생현황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환자들이다. 이들을 포함하면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최소 904명으로 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