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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규 확진 최소 180명 나왔다…17일째 세자리(종합)

등록 2020.08.29 2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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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6시 기준 수도권 142명…서울 66명

집단감염 최소 37명…광화문 집회도 최소 7명

30일 0시부터 수도권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 교인과 가족, 방문자 등이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 교인과 가족, 방문자 등이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29일 0시 이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180명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78.8%)은 수도권에서 발생했으며 17일째 세자릿수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신규 확진 통계는 30일 반영된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29일 0시 이후 이날 오후 6시까지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서울 66명, 경기 61명, 인천 15명 등 총 142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최소 38명이 추가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이날 0시 기준 국내 총 확진자는 1만9400명이었다. 지자체 발표 추가 확진자 수를 더하면 누적 확진자는 최소 1만9580명으로 늘게 된다.

집단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최소 37명이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서울 2명, 경기 2명, 인천, 전남, 경남 각 1명 등 최소 7명이 발생했으며 대구에서도 광화문 집회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경기에서 3명이 늘어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 최소 142명…서울서만 최소 66명

서울에서는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소 66명 발생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8월25일 0시 기준 134명 이후 세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6일 112명, 27일 154명, 28일 146명, 29일 125명이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 관련으로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마포와 강서에서 각 1명씩 추가됐다.

서울 광진에서는 성북구 체대입시학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 발생했다. 강동과 강남에서는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노원에서 17명이 발생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동작 10명, 송파 8명, 강서, 강남, 강북 각 4명 등이다.

경기도의 이날 오후 6시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총 61명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3명, 광화문 집회 2명 등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소재의 빛가온교회 인근 주택가에서 동주민센터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8.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소재의 빛가온교회 인근 주택가에서 동주민센터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8.28. [email protected]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늘어 누적 62명으로 늘었으며 양평 숲속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66명이다.

인천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 15명이 늘었다. 광화문집회 관련 1명, 서울 강남 방문판매 설명회 참석자 1명이 포함됐다.

◇경남 7명·부산 6명 등 비수도권 최소 10개 시도 37명

29일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의 여파는 계속됐으며 최소 10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남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부산 6명, 대구와 대전, 충남 각 5명, 울산 3명, 충북과 전남, 경북 각 2명, 강원 1명 등이다.

경남도에서 동선을 공개한 신규 확진자 중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거제 가족모임 관련 4명, 광화문 집회 1명, 감염원 확인 중 2명 총 7명이다.

경남도 공식 발표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이후 추가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29일 오전 10시 이후 추가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 참석 확진자와 접촉한 두산공작기계 직원 2명이다.

신규 확진자 12명에는 거제 농장 집단감염 관련 3명, 거제 부부동반 계모임 관련 5명이 포함됐다. 10명 중에는 지난 28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0시 사이에 집계된 확진자가 있어 방대본의 30일 집계와는 다소 상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6명이 늘었으며 전원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각 5명씩 발생한 대전과 충남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8명으로 집계됐다. 8월 누적 확진자는 총 5064명이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대구시는 이날 동구 효목동 대구사랑의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 5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 교인 중 일부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에서는 경기 안산 화장품 제조업체 관련으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3명이 늘었다. 울주군, 중구, 남구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장성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90대 1명, 신안 50대 여성 1명이 29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장성 확진자는 서울 거주 자녀와 접촉했는데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검사를 받았다. 신안 확진자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회 목사 가족으로 파악됐다.

경북 예천에서는 29일 신규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충북에서는 확진자 2명이 새로 파악됐으며 강원에서는 원주시에서 확진자가 1명 나왔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 26일 320명, 27일 441명, 28일 371명, 29일 323명을 기록했다.

국내 지자체 재난문자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하는 데이터 웹사이트 '코로나라이브'(corona-live.com)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99명이 늘었다. 이 사이트 운영진은 "수치는 지자체 발표와 상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30일 0시부터 9월6일 0시까지 수도권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일주일간 식당의 경우 야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프랜차이즈 카페는 매장 내 음료 섭취 등이 금지된다. 고령층이 밀집한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면회도 일체 금지된다. 독서실, 스터디카페, 학원, 교습소에는 하루 뒤인 31일 0시부터 집합금지 또는 제한 조치가 적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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