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내일 제주에 비 뿌린다…태풍 '마이삭' 간접영향

등록 2020.08.31 17:42: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남부지방 무더운 날씨에 열대야까지

중부지방은 기온 낮아져…동풍 영향

마이삭 간접 영향권, 제주도 비 소식

[안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20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 모여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20.semail3778@naver.com

[안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20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 모여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9월 첫날인 화요일에도 남부지방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반면 제주도는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아침부터 비가 오겠다. 

31일 기상청은 "일부 남부지방은 모레(9월2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덥겠다"며 "1일과 2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부지방은 오는 1일 낮 기온이 이날에 비해 조금 내려가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의 경우에도 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낮 기온이 2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후 9시까지 경기남부와 충남, 전라내륙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오는 1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전라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제주도 일부 지역은 북상하는 9호 태풍 '마이삭'의 간접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1일 오전 6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 비는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전남으로 확대되고, 2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다. 2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에는 전국에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는 1일 늦은 밤 제주도남쪽 먼 해상을 시작으로 3일까지 전국이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대관령 16도, 강릉 21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대관령 26도, 강릉 28도, 청주 33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제주 30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체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