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오늘 오후 대국민담화…추석 방역 협조 호소
오후 4시30분 생방송 통해 대국민 호소에 나설 예정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 시행…유흥시설 운영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8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0.08.18. [email protected]
정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담화를 통해 추석 연휴 기간 특별 방역 대책을 잘 준수해달라는 대국민 호소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 기로가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정부는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을 지정했다.
추석 연휴기간 전국의 클럽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운영이 금지되며, 수도권에선 내달 11일까지 노래방과 뷔페, 300인 이상 대형 학원 등이 영업할 수 없게 된다.
정 총리는 이번 방역 대책 적용의 불가피성에 대해 설명하며, 국민들에게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달라는 당부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그간 공식 석상에서 틈틈히 추석 연휴 기간을 '방역의 최대 고비'라고 규정하며 엄중한 인식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 23일 정 총리는 "금년도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추석 연휴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시 힘든 시기를 맞이할지,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특별방역 기간에는 말 그대로 특별한 경각심을 가져주실 것을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했다.
또 25일에는 "하반기 코로나19 대응의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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