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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SK네트웍스 압수수색…최신원 자택 포함(종합)

등록 2020.10.06 11: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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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10개 장소 동시 압수수색

비자금 조성 의혹…최신원 횡령 혐의 검토

별도 고소고발 없이 첩보 토대 수사 착수

【서울=뉴시스】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최신원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06.19. (사진=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해 6월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최신원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06.19. (사진=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윤희 김가윤 기자 =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6일 SK네트웍스 서울사무소 등 10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장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물증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SK네트웍스의 비정상적 자금 흐름을 포착해 비자금 조성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최신원 회장 자택도 포함됐다.

검찰은 최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SK네트웍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관련 자료를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금융위원회 산하 조직으로, 의심스러운 금융거래를 들여다보는 업무를 주로 한다. 검사 파견도 이뤄지고 있다.

검찰은 이첩받은 자료를 분석, 범죄 혐의가 의심된다고 판단하고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고소·고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는 SK네트웍스 내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검찰은 SK그룹이나 최태원 회장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이며, 최태원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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