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6명, 국내발생 50명…병원·군부대 등 기존 집단감염 여파(종합2보)

전날보다 확진자 15명↓…검사량 9일만에 4000건대

수도권 국내발생 30명…서울 11명·경기 15명·인천 4명

경기재활병원 5명, 부산요양병원 14명 확진자 늘어나

전북 양지마을, 대전 일가족 등 추석 연휴 감염도 발생

해외유입 확진 이틀 연속 20명대…지역사회서 14명↑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0.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전날보다 15명 감소한 7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50명으로 지난 16일 이후 3일만에 60명 아래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하루동안 실시된 검사량은 4697건으로, 9일만에 4000건대로 감소했다.

전날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집단감염이 보고된 경기 광주의 재활병원, 포천 군부대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 전날보다 15명 감소…검사량 9일만에 4000건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76명 늘어난 2만527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 110명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16일엔 47명으로 50명 이하까지 감소했지만 17일엔 73명, 18일엔 91명으로 이틀 연속 증가했다. 19일엔 전날보다 15명 줄어든 76명이 확인됐다.

18일 0시부터 19일 0시까지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4697건이다. 지난 10일 이후 9일만에 4000건대로 감소했다. 확진자는 76명이 발생해 검사량 대비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양성률은 1.6%다. 최근 2주간 평균 양성률은 1.0%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5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이다. 국내발생 50명은 지난 16일 41명이 발생한 이후 3일만에 60명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15명, 부산 14명, 서울 11명, 인천 4명, 대전과 충남 각각 2명, 광주와 강원 각각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30명이다. 지난 16일 36명 이후 3일만에 30명대로 감소했다. 17일엔 50명, 18일엔 67명이 발생했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0명이다. 부산에서만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기록됐다.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7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5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기존 집단감염 여파 여전…의료기관 감염 우려

서울에서는 18일 오후 6시 기준 강남구와 용산구, 은평구, 마포구, 동작구, 관악구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관악구와 용산구, 강남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기에서는 경기북부 군부대 관련 2명,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5명,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4명, 미분류 3명도 확인됐다.

경기북부 군부대 관련 확진자들은 지난 4~5일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포천 육군부대 소속 병사들로 알려졌다. 포천 군부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증가했다.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8일 낮 12시까지 파악된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51명이었다.

의정부에서는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더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64명이다.

인천에서는 서울 마포구 소재 가족과 접촉한 60대와 7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남동구에서는 카지노바(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 관련 확진자 1명과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1명이 추가됐다.

대전에서는 36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37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367번째 확진자와 372번째 확진자는 모두 추석 연휴 가족 모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전북 정읍 양지마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정읍 양지마을은 지난 추석 연휴 가족 만남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마을 전체에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부산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4명이 통계에 포함됐다.

[서울=뉴시스]1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76명 늘어난 2만5275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20명 늘어 1463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45%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해외유입 2일째 20명대, 코로나19 사망자는 없어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이다. 지난 18일에 이어 2일 연속 20명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내국인 8명, 외국인 18명이다. 12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확진자들의 국적도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인도, 네팔, 이란,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멕시코, 모로코 등으로 다양하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0명이 늘어 1463명이 됐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 78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56명이 늘어 총 2만3368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45%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44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6%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