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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도권 자택대기 코로나 환자 580명...하루 이상 대기 218명

등록 2020.12.13 15:06:44수정 2020.12.13 15: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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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수도권 자택대기 코로나 환자 현황 공개

대기 하루 지난 환자, 총 218명...서울 85명 '최다'

이틀이상 대기 56명, 경기 42명 '최다'...서울 14명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13일 0시 기준 1030명)을 넘어선 1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의 해외출국선별진료실 접수처에서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12.13.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13일 0시 기준 1030명)을 넘어선 1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의 해외출국선별진료실 접수처에서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000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중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생활치료센터와 병원 입소를 대기하는 환자가 13일 58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택에서 대기한지 하루가 지난 환자는 총 218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틀 이상 대기 중인 환자도 총 56명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중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총 580명으로, 전날보다 74명 늘어났다.

자택에서 대기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은 보통 검사 결과에 따라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나 중증 이하 중등증 환자 등이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에 배치된다. 

자택에서 대기 중인 수도권 환자 총 580명 가운데 13일 당일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 수는 총 306명이다. 이 중 서울이 16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126명), 인천(12명) 순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을 기다린지 하루가 경과한 환자는 총 218명이다. 이 중 서울이 8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117명, 인천 16명 순이다.

방대본은 "당일 대기 및 대기한지 하루가 경과하는 것은 확진자에게 검사 결과를 통보한 후 시군구별 기초역학조사, 시도별 환자분류 등 입소시설(입실 가능한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조사, 확정 후 이동 등에 소요되는 통상적 시간"이라면서 "확진자 증가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을 이틀 이상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총 56명이다. 이 중 경기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14명)이 뒤따랐다. 인천의 경우 이틀 이상 대기 중인 환자는 한 명도 없다.

방대본은 "이틀 이상 대기하는 환자 수에는 자녀 등 가족 동반 배정, 주소지 인근 배정 요청 등으로 대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3차 대유행'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이날 전국의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1만372명)도 1만 명을 넘어섰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의 정점(7470명)과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대유행'의 정점(4786명)은 물론 '3차 대유행' 중 최고치인 전날(9665명)도 다시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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