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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검찰 인사준비' 법무부 보고에 "신중해야 한다"

등록 2021.01.12 11:45:55수정 2021.01.12 11: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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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에 주의줬다' 언론보도 해명

"신중 취지와 다르게 보도돼 유감"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1.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 인사 준비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후보자 측은 12일 한 언론의 '박범계, 검찰인사 짜겠다는 秋측근 심재철에 주의 줬다'는 제목의 보도와 관련해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이 진의와 다르게 보도돼 유감이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최근 심 국장이 박 후보자에게 '검찰 인사를 준비하겠다'고 보고하자, 박 후보자가 '왜 지금 심 국장이 준비하느냐'는 취지로 주의를 줬다고 보도했다.

박 후보자 측에 따르면 심 국장은 지난주 5~6일 사이 서울고검을 찾아 박 후보자에게 관련 보고를 진행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5일부터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본격적으로 법무부 업무파악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심 국장과도 회동한 것이다.

다만 박 후보자 측은 신중해야한다고 반응한 것이 심 국장에게 직접적으로 주의를 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 후보자 측은 "후보자로서 경청할 시기이며, 서초동에 처음 오던 날도 스스로 겸손을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 국장의 인사 준비작업에 박 후보자가 속도조절을 당부하고 나선 것은 사실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지난 4일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검찰 인사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협의해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장관임명이라는 감사한 일이 생기면 정말 좋은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1월초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단행됐고, 1월말 평검사 인사가 이뤄졌다. 올해는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공식 취임한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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