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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신 미학적 가치 탐색' 광주비엔날레커미션 확장

등록 2021.03.21 14: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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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다양한 신작 전시

[광주=뉴시스] = 광주비엔날레. (사진=뉴시스 DB). hgryu7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 광주비엔날레.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정신의 가치를 미학적으로 탐색하는 '광주비엔날레 커미션'이 13회 행사기간 확장돼 선보인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지난 2018년 12회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광주비엔날레커미션이 13회 행사에서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광주비엔날레커미션은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비평적인 질문이 비엔날레를 통해 지속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18년 광주비엔날레에서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특별전 메이투데이(MaytoDay) 전시를 펼치기도 했다.

13회 행사에서는 광주비엔날레커미션이 광주라는 도시를 더욱 다층적인 문화예술 현장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에는 이불, 배영환, 김성환, 타렉 아투이(Tarek Atoui) 작가가 새롭게 참여해 광주의 역사, 기억, 트라우마, 전통, 건축 및 정신적 유산 등과 연관된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불 작가는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아크릴 거울 등을 활용한 신작과 2018년 철거된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에서 나온 철조망 등을 사용해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배영환 작가는 5·18민주화운동 중에 사망한 고(故) 윤상원 열사와 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차용한 작품을 제작한다.
 
이 밖에도 옛 국군광주병원에서는 2018년부터 선보였던 카데르 아티아의 '이동하는 경계들'과 마이크 넬슨의 '거울의 울림'을 비롯해 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시됐던 임민욱 작가의 '채의진과 천 개의 지팡이', 시오타 치하루의 '신의 언어' 등이 전시된다.

김성환 작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5관에서 20세기 초 조선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자 역사를 다루는 영상전을 선보인다.

타렉 아투이는 지난 2019년 광주를 방문해 전통악기, 옹기, 청자, 한지 등 한국의 예술과 접목시킨 광주비엔날레커미션 작품을 전시한다.

13회 광주비엔날레는 4월1일부터 5월9일까지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을 주제로 광주비엔날레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극장 등 곳곳에서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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