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與 대선 경선…19일 첫 TV 토론
"TV 토론 최대한 많이…분야별 심층 토론 계획"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이상민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4. [email protected]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5차 회의를 열고 TV 토론 일정을 확정했다.
이재명·김두관·정세균·이낙연·박용진·추미애(기호순) 후보는 오는 19일 10시50분 KBS 주관으로 본 경선 첫 TV 토론 무대에 오른다.
2차 TV 토론은 오는 22일 MBN-연합뉴스TV 주관으로 오후 5시20분에 열릴 예정이다.
민주당 선관위는 경선 흥행을 위해 경선 전까지 주2회 가량 최대한 많은 TV 토론을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종전 예비경선 때 했던 방식을 좀 더 진화시켜서 쟁점별로 (할 예정)"이라며 "본 경선 때까지 여러 차례 토론 자리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외교·안보, 경제 살리기, 민생회복, 복지, 교육 등 쟁점 별로 심층 토론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경선이) 조금 더 뜨거워지기를 바란다. 네거티브 등은 감내할 수준이라면 대략 양해하고 넘어갈 사항"이라며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허위이거나 명예훼손, 당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지만 아직 그런 건 없다. 너무 점잖아서 붐업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본 경선 슬로건을 '내손으로 뽑는 민주당 후보, 국민선거인단 참여 범국민 캠페인'으로 정했다. 경선 홍보를 위해 홍보대사를 선정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경선 1차 국민선거인단 신청자수는 76만73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부터 8월3일까지 19일간 2차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8월16일에서 25일까지 3차 선거인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 대변인인 한준호 의원은 "3차 모집은 이번 20대 대선 경선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대선 경선 연기론이 당내에서 다시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선관위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그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며 "각 후보측과 지도부와 의견을 교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6명의 후보 중 5명으로부터 코로나19 위기가 매우 엄중해 지역 순회 일정을 당초 8월7일에서 순연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