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공무원을 쉽게 생각하지 말라"…홍남기, '주먹구구' 발언에 발끈

등록 2021.07.15 16:50: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회 예결위 강은미 의원 질의 답변

"'주먹구구식으로 본다'는 것은 비약"

"공무원은 소명 따라 최대한 노력 중"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 위해 밤을 새우는 공무원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 질의에서 "기재부가 (예산을) 한정하고, 주먹구구식으로 (편성)하고 있다"는 강은미 정의당 의원의 발언에 이렇게 받아쳤다.

홍남기 부총리는 "예산을 정해놓고, 주먹구구식으로 본다거나 현실을 보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비약"이라면서 "공무원은 그렇게 일하지 않는다. 다 주어진 소명에 따라 최대한 아픔을 헤아리고, 여건이 허용되는 한 최대한 지원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강은미 의원은 "세심하고, 구체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필요한데 (기재부가) 여전히 (추경안을) 두루뭉술하게 책정하는 것 때문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관광 업종 (피해 지원) 문제 등이 왜 생긴다고 보느냐. (기재부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강은미 의원은 이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 2년이 돼가는데도 각종 업종에서 '우리 의견을 반영해주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기재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는 것"이라면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실 보전금이나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 계층의 지원금을 대폭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