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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연합훈련 비난 속 "美성김, 21~24일 방한" JNN

등록 2021.08.11 12:23:08수정 2021.08.11 15: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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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본부장 등 만나 협의"

[인천공항=뉴시스]최진석 기자 = 방한 일정을 마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6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자카르타로 출국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8.11. myj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최진석 기자 = 방한 일정을 마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6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자카르타로 출국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심동준 기자 =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한다고 일본 민영 TBS 계열 네트워크 JNN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21~24일 한국을 방문해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협의할 예정이다.

양 측은 북한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 북한이 북미 대화 제의에 대한 답변이 없는 점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JNN은 북한이 연일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김 대표가 방한한다는 데 주목했다.

11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명의 담화에는 한미 연합훈련을 둘러싸고 "남조선 당국은 이번에 변명할 여지없이 자기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입버릇처럼 외워 온 평화와 신뢰라는 것이 한갓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였다"는 비난이 담겼다.

또 연합훈련을 '대결의 길'로 언급하고 "우리도 이제는 그에 맞는 더 명백한 결심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엄청난 안보 위기", "우리의 선의에 적대 행위로 답한 대가" 등을 언급했다.

나아가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중단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대남 경색 기조와 함께 특정한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지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담화는 전날(10일)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명의 담화를 재확인하는 형태로 제시됐다. 김 부부장은 미국의 대북정책을 '위선'으로 평가하고 우리 정부를 향해 "배신적 처사"라는 비난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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