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67% "면접 다변화 좋다"…역량 발휘 가능하니까
한국토익위원회, 면접유형 다변화 설문조사
인사담당자 면접 선호…영어 면접은 어려워
[서울=뉴시스] 취업박람회 현장 면접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YBM 산하의 한국TOEIC(토익)위원회가 취업준비생 8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 유형 다변화 추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채용 추세가 확산되며 각 기업에서도 다양한 면접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25일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면접 유형이 다변화되는 추세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67.1%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유(복수 응답)로는 '다채로운 역량 발휘 가능'(64.3%), '능력 있는 지원자 선별'(50.9%), '공정한 경쟁 담보'(35.7%) 등으로 나왔다.
면접 유형이 다변화되면서 미치는 영향(복수 응답)에 대해선 '면접 준비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 소모'(68.9%), '면접 유형에 따라 지원 전략 재설정'(54.3%), '개인 역량을 다양하게 풀어내는 방법 준비'(4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면접 유형은 '인사 담당자 면접'(24.4%), '인성 면접'(20.2%), '실무 면접'(17.7%), '인공지능(AI) 면접'(8.6%), '화상 면접'(8.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까다롭게 느끼는 면접 유형으로는 '영어 면접'(21.6%), '토론 면접'(20.6%), '프레젠테이션(PT) 면접'(17.4%), '임원 면접'(12.1%), 'AI 면접'(7.9%) 순으로 집계됐다.
취업준비생들이 꼽은 중요한 면접 역량(복수 응답)은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는 순발력'이 6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접 유형별 이해도'(56.6%), '당당한 모습을 위한 자신감'(55.8%), '효과적인 설득을 위한 논리력'(51%)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면접 유형이 다변화되면서 다양한 역량과 능력을 보여줄 수 있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는 기대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 생소한 면접 유형을 준비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