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 857명 '최다'…4개 지자체·권역 '최다 확진'(종합)
신규확진 7102명…신규 입원 945명, 사망 57명
고령 사망자 하루 54명…0~9세 3번째 사망발생
중환자실 78.8% 가동…수도권 1003명 병상대기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정 22명 늘어 누적 60명
확진자 32.7%는 60세 이상…3차 접종 484만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02명으로 이틀째 7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 수가 또다시 역대 최다인 857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숨진 57명 가운데 국내 세 번째 0~9세 사망자 1명이 포함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선 역대 가장 많은 1669명이 확진됐다. 지역사회에선 인천·전북·전남·경남 등 4개 시·도, 경남권·충청권·경북권·호남권 등 4개 권역에서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재원 중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857명이다.
첫 800명대를 기록했던 8일 840명에서 하루 사이 17명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최다 기록 경신은 7일(774명)을 시작으로 사흘째 이어졌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715명(83.4%)으로 가장 많다. 연령대별로 70대 293명, 60대 246명, 80세 이상 176명, 50대 84명, 40대·30대 각 27명, 20대 2명, 10대·0~9세 각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의료기관에 새로 입원한 환자는 전날(860명)보다 85명 많은 945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새 57명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27명, 70대 14명, 60대 13명 등 60세 이상 고령층이 54명(94.7%)이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0~9세로 파악됐다. 국내 0~9세 확진자 중 세 번째 사망 사례다. 그 외 50대와 30대에서 각각 1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4077명, 전체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82%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 수가 역대 최다인 857명으로 늘어났다. 최다 기록 경신은 7일(774명)을 시작으로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수도권 내 중환자 병상 806개 중 685개에 환자가 입원해 가동률은 전날 동시간대(83.6%)보다 1.4%포인트 늘어난 85.0%다. 서울 88.4%, 경기 81.1%, 인천 87.3%의 가동률을 보이며 서울 42개, 경기 69개, 인천 10개 등 121개 병상이 남았다.
전국에 마련된 준중환자 병상 653개 가운데 185개가 남았다. 전북, 경북에는 남은 병상이 없으며, 전남 2개, 제주 4개, 울산·강원 5개, 부산·충북 각 6개 등만 남았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1003명이다. 전날 동시간대 919명보다 84명 더 많다.
대기시간별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1일 이상 489명 ▲2일 이상 124명 ▲3일 이상 88명 ▲4일 이상 302명이다. 70세 이상 고령자는 454명(45.3%),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으로 분류된 이는 549명(54.7%)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총 1만8404명이다. 서울 9191명, 경기 5980명, 인천 1159명, 부산 478명, 경북 286명, 충남 237명, 강원 206명, 대구 204명, 제주 177명, 경남 119명, 전북 84명, 대전 69명, 전남 63명, 광주 59명, 충북 52명, 세종 27명, 울산 13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02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전날(7174명)에 이어 연이틀 7000명대 발생이 이어졌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평일 들어 다시 검사량이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발생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지난 이틀간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수는 각각 27만3673건, 27만5892건(잠정)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전체의 32.7%인 2320명이다. 연령대별로 60대 1404명, 70대 635명, 80세 이상 281명이다. 10대 이하 확진자는 1411명(19.9%)으로, 0~9세 683명, 10~19세 728명이다. 그 외 50대 6906명, 40대 899명, 30대 884명, 20대 682명 등이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082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785명, 경기 2136명, 인천 497명 등 수도권에서 5418명(76.5%)이 발생했다. 역대 최다였던 전날(5584명)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5000명 이상의 환자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유입 이래 가장 많은 1664명(23.5%)이다. 부산 252명, 충남 208명, 경남 192명, 경북 143명, 강원 138명, 대구 131명, 전북 125명, 충북 91명, 전남 69명, 울산 49명, 제주 48명, 광주 36명, 세종 16명 등이다.
인천, 전북, 전남, 경남 등 4개 시·도는 유입 이래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 권역별로는 경남권(493명), 충청권(481명), 경북권(274명), 호남권(230명) 등 4개 권역에서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5542.3명으로 직전 1주간 4059.1명 대비 36.5%(1483.2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3201.1명에서 4230.9명으로 32.2%(1029.8명), 비수도권은 858.1명에서 1311.4명으로 52.8%(453.3명)씩 늘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25.9명꼴로 발생한 셈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5명,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5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이날 0시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22명 급증해 누적 60명이다. 지난 1일 첫 감염이 확인된 이후 가장 많은 감염 환자가 나왔다.
신규 환자 22명 중 6명은 각각 남아프리카공화국(3명), 모잠비크(2명), 에티오피아(1명) 입국자다. 나머지 16명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최소 57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나왔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 참여자는 전날 대비 29만9154명 늘어 누적 484만3497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9.4%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2차 접종(기본접종) 완료자는 5만1372명 늘어 누적 4150만9745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0.8%, 성인 기준 91.9%다.
1차 접종자는 4만5491명 늘어 4282만2222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3.4%, 18세 이상 성인 대비 9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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