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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이 꼽은 자치경찰 최우선 과제는 '사회적 약자 보호'

등록 2022.09.04 11: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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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 도민 4006명 대상 여론조사 실시

자치경찰 여론조사 결과(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치경찰 여론조사 결과(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민이 꼽은 경기도자치경찰의 최우선 과제는 '사회적 약자 보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출범 1주년을 맞아 경기도민 4006명을 대상으로 자치경찰제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1%가 자치경찰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하는 정책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를 선택했다. 이어 교통안전 확보(23%), 학교폭력·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보호(20%),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10%), 지역주민 참여·소통 강화(9%) 순으로 응답했다.

가장 시급하게 근절해야 할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로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29%)', '성범죄(25%)'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아동학대(12%), 노인학대(8%), 가정폭력(8%), 장애인 대상 범죄(5%)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안전 분야에 있어서 가장 위협받는 장소로는 '유흥, 번화가 등 상업지역(31%)', '노후주택 밀집 주거지역(20%)' 등이 지목돼 상업지역과 구도심 지역에 대한 범죄예방 활동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효과적인 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물음에는 '방범 폐쇄회로(CC)TV 등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37%), '범죄 취약지역 환경 개선(32%)' 순으로 응답했다.

교통안전 분야에서 가장 위협이 되는 요소로는 '이륜차 법규위반(33%)'을 가장 많이 꼽아 오토바이와 전동킥보드 등의 무분별한 불법 주행에 대해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음주운전(17%)', '과속·신호위반(15%)' 등이다.

분야별 치안 안전도 인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거주지역 생활안전 76%, 교통사고 안전 63%, 사회적 약자 안전 62% 등 절반이 넘는 도민이 현재 경기도의 치안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자치경찰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7월28~31일 만 18세 이상 도민 4006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1.5%p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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