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춤추는 은빛 물결…'서울억새축제' 3년만에 개최
15~21일 하늘공원서 서울억새축제 개최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오는 15~21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제21회 서울억새축제'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서울억새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서울시는 오는 15~21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제21회 서울억새축제'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하늘공원이 문을 연 2002년부터 시작된 억새축제는 매년 정상 개최됐으나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개최되는 것이다.
축제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다시 맞이한 일상을 느낄 수 있도록 '춤추는 억새, 행복여행'으로 정해졌다. 은빛 억새와 조명이 만들어낸 화려한 야간 억새와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 억새로 만든 대형 조형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7시~9시 하늘공원 일대를 비추는 경관조명과 음악이 함께하는 '라이팅쇼'가 진행된다. 조명에 따라 빛나는 다채로운 빛의 억새 향연을 만날 수 있다. 16~21일 오후 2~8시에는 재즈, 팝페라,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18개의 다양한 포토존도 하늘공원 곳곳에 마련된다. 축제의 시간을 더 의미있게 만들어 줄 억새풀로 만든 6m 높이의 반달가슴곰, 꿀벌 조형물, 100개 나무솟대 등도 전시된다. 기념엽서 쓰기, 억새 꽃다발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12개도 준비된다.
하늘공원 이용은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며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관련 프로그램과 공원이용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서울억새축제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왔으니,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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