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캠페인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및 반대 캠페인 전개
8일 전남 여수시 신기동 부영3차 사거리에서 일본 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 반대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전남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에서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캠페인과 서명운동이 펼쳐졌다.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광주전남행동은 8일 여수시 부영3차 사거리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시민 홍보와 서명운동을 갖고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전국 시민단체 및 국제사회와 연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해양투기저지 광주전남행동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주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일본 국민들과 주변국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해양 투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상황인 데다 후쿠시마 인근에서 기준치의 180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된 물고기가 잡히는 등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환경, 농어민, 노동,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하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8일 '국제 해양의 날'을 맞아 각국의 환경단체와 국제단체, 참여를 원하는 전 세계인에게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행동을 제안하고 공동 참여키로 했다.
해양투기저지 광주전남행동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서명에 참여한 모든 단체와 사람들은 공동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를 일본 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며 전남 여수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는 동시다발로 기자회견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책위는 13일 영사관 앞에서 제주도민대회 및 차량 시위를 할 예정이며 울산행동은 23일 2차 울산시민행동의날을 개최한다. 이어 부산행동은 다음달 8일 '부산시민 10만선언운동' 등 부산시민총궐기대회를 통해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의지를 보일 예정이다.
광주전남행동도 2차 전국행동의날 어민들과 함께 상경 투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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