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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라덕연 美 현지법인 재산 237억원 추징보전"

등록 2023.08.11 16:40:01수정 2023.08.11 16: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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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법원서 인용…사법당국 국제공조 절차

라덕연 측 국내재산은 221억원 상당 동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라덕연(42) 호안 대표의 수백억대 해외재산 동결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은 라 대표가 지난 5월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모습. 2023.05.1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라덕연(42) 호안 대표의 수백억대 해외재산 동결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은 라 대표가 지난 5월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모습. 2023.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라덕연(42) 호안 대표의 수백억대 해외재산에 대해 동결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과 남부지검 범죄수익환수팀은 라 대표가 미국 LA 소재 '팜밸리 골프장' 매입을 위해 설립한 현지 법인 재산에 대해 서울남부지법에 청구한 추징보전이 전날(10일) 인용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추징보전이 인용된 재산 규모는 미국 LA법인이 보유한 주식, 대여금 반환채권 등 미화 18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237억원 상당이다.

검찰 관계자는 "추징보전이 인용돼 한국과 미국 법원 간 국제공조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라 대표를 비롯한 주가조작 일당 명의 국내 재산 약 221억여원 상당을 추징보전했다.

구체적으로 라 대표 재산 약 91억원, 매매팀장 박모(38) 명의 재산 약 100억원, 사내이사 장모(35)씨와 라 대표 어머니 명의 재산, 충남 태안 리조트 부지 및 건물소유권 등이 동결됐다.

재활의학과 원장 주모(50)씨의 아파트와 토지, 은행예금, 주식, 시중은행 지점 기업금융팀장 김모(50)씨의 벤츠 차량, 인터넷매체 대표 조모(41)씨의 BMW 차량도 추징보전이 인용됐다.

검찰은 라 대표 등이 통정매매를 통해 8개 종목 시세를 조종해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얻었고 이중 수수료 명목으로 약 1944억여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의 국내 재산 외에 해외 골프장 등 해외재산에 대해서도 추적해 사법공조 절차를 통해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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