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장관 "핵 테러 표현 맞지 않아…우리 바다 영향 없어"

"오염수 방류와 수입 금지는 별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핵 테러'로 규정한데 대해 "핵 테러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1차 방류 결과 핵 테러가 있었느냐'는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의 질의에 "특이 사항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오염수 방류 이후에도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고, 우리 바다에 영향이 없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말씀드린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경우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고 묻자 "기본적으로 오염수 방류 문제와 수입 금지 문제는 별개"라며 "일본의 제소 가능성에 대해 미리 예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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