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올해 ‘솔로몬의 선택’ 마침표…5차례 99쌍 매칭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파티’ 올해 마지막 행사
[성남=뉴시스] 성남시가 지난 19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마지막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진행했다.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5차례 걸쳐 실시한 미혼 청춘남녀 만남행사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이 총 99쌍(총 230쌍 중 43%)의커플을 탄생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전날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주제로 열린 '마지막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23쌍(50쌍 중 46%)의 매칭이 성사돼 누적 커플 수는 총 99쌍이됐다고 설명했다.
5차례 동안 총 460명(남·여 각 230명)이 참여한 이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43% ▲참가 신청자 수는 총 2571명 ▲참여 경쟁률은 평균 6대 1로 자체분석했다.
시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참여 자격은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1997~1985년생(27~39세) 직장인(자영업, 프리랜서 포함) 미혼남녀로 했다.
차수별 참여자 모집 때마다 신청자가 대거 몰려 시는 추첨방식으로 행사 참여자를 선발했다.
미혼 청춘남녀들은 연애 코칭과 와인 파티, 1대 1 대화, 식사 시간, 본인 어필 타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내면 이를 확인하고 상대방의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매칭에 성공한 이들은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고, 매칭이 성사되지 않은 이들도 뒤풀이 조장을 뽑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행사는 국외에서도 큰 관심사로 떠올라 지난 8월 7일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가 관련 기사를 게재했고, 지난 9월 30일에는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ST)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 열광하는 대한민국 성남시의 청년들을 집중 조명하는 기획 기사를 실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책이 효과가 있으려면, 그 정책으로 인해 생각이 바뀌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면서 “내년도에도 미혼남녀의 만남 자리 주선을 추진해 청년들 스스로 ‘결혼’과 ‘자녀’에 관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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