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미군 정찰용 드론도 매일 6시간 운행 중단"[이-팔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와 협상으로 드론 운영도 일시중단
[가자지구=AP/뉴시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교환과 임시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인질 수색을 위해 투입된 미군 드론도 매일 6시간 동안은 가동을 멈춘다고 존 파이너 미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이 22일(현지시간) CNN에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3.11.23
존 파이너 미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미 CNN에 이번 협상에 따른 임시 휴전 기간에는 가자지역 상공에서 활동하는 미국 정부 소유 비무장 무인항공기(UAV)도 매일 6시간 동안 가동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석방을 위한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하마스는 이 협상에 따라 가자지구 남부에서 4일간 이스라엘의 드론 비행이 중단되고, 가자 북부에서도 매일 6시간씩 드론 운영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드론 운영 중단은 하마스가 협상 과정에서 요구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찾기위해 정찰용 드론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지원해왔다. 이번 협상에 따라 미군 드론 역시 매일 일정시간 가동을 멈춘다는 것이 파이너 부보좌관의 설명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인 21일 밤부터 전시·안보 내각에 이어 전체 내각 회의를 열고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다.
임시휴전 기간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최소 50명을 석방하고, 이후 인질 10명 추가 석방 시 1일씩 휴전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아동 150명이 석방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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