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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분기 경상수지 적자로 전환…"대외지출 증대"

등록 2023.12.05 16: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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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분기 경상수지 적자로 전환…"대외지출 증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7~9월 3분기 호주 경상수지는 예상 밖에 적자로 돌아섰다고 ABC 방송과 AAP 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호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올해 3분기 경상수지가 1억5800만 호주달러(약 136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4~6월 2분기 78억 호주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락했다. 3분기 경상수지 시장 예상은 31억 호주달러 흑자인데 실제로는 이에 반했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의 수출 가격이 떨어지고 석유의 수입과 해외여행이 확대하면서 대외지출이 늘어난 요인이 컸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순수출은 국내총생산(GDP)을 0.6% 포인트 끌어내렸다. 예상은 0.2% 포인트 감소인데 훨씬 상회했다.

하지만 정부지출은 1% 늘어나면서 GDP를 0.3% 포인트 밀어올렸다. 또한 광업 재고분이 급증해 GDP 증대에 0.9% 포인트 기여했다.

정부지출 증가는 6일 공표하는 3분기 GDP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GDP 예상 중앙치는 0.4% 증가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후반 이래 최저인 1.8% 상승으로 둔화한다고 점쳐졌다.

한편 11월 호주 신차 판매량은 작년 동월에 비해 18% 급증했다. 지난 7개월 가운데 6개월이 사상최고 판매 대수를 경신함에 따라 2023년 전체로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단체 FCAI는 "공급망 혼란에 따른 문제점이 완화하면서 소비자가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판매량이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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