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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 1명 사망 최소 16명 부상

등록 2024.07.01 13:57:17수정 2024.07.01 15: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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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누구 소행인지는 알려지지 않아

남부 지방은 이슬람 분리세력 득세하는 곳

지난달 30일 태국 남부 얄라주 반낭 사타에서 일어난 차량 폭발 테러 현장. 폭발 차량에서 연기와 불꽃이 솟고 있다. (사진 방콕 포스트 캡처) 2024.07.01.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30일 태국 남부 얄라주 반낭 사타에서 일어난 차량 폭발 테러 현장. 폭발 차량에서 연기와 불꽃이 솟고 있다. (사진 방콕 포스트 캡처) 2024.07.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태국 남부 얄라주 반낭 사타에서 자동차 폭탄테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6명이 부상했다고 방콕 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폭발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반경 반낭 사타 경찰서 소속 아파트 앞에서 일어났으며 사건 현장은 반낭 사타 구청과 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폭발의 충격으로 인근 단독주택의 유리와 천장 타일까지 부서졌다. 당국은 추가적인 폭탄 공격 우려로 현장을 차단했다.

피야왓 찰렘스리 지방경찰청장은 “폭탄은 29일 정부기관에서 도난당한 파란색 도요타 차량에 실린 가스통”이라고 말했다.

폭발 현장에서 온 법무부 장관 타위 소드송은 사망한 여성 로키요 사라나는 반낭 사타 출신의 45세 교사로 폭탄이 터졌을 때 주변을 지나다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부상자 16명 중 6명은 경찰관, 10명은 지역 주민이었다. 5명은 파편과 유리 등으로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반낭 사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문은 이 사건은 올해 남쪽 지역에서 일어난 첫 번째 자동차 폭탄 폭발이라고 전했다.

아직 누가 테러를 저질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남부에서 테러와 무장투쟁을 벌여왔다.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남부 티왓 얄라 빠따니 등 남부 3개주는 종교 인종 문화적으로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와 더 가깝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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