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8~9일께 러시아 방문" 타스통신

크렘린궁 "회담 준비 막바지 단계"

"의제 제한 없어…안보 최우선 논의"

[사마르칸트=AP/뉴시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8~9일께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타스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2022년 9월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모디 총리. 2024.07.0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8~9일께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타스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양국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러시아 타스통신은 인도의 새 의회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모디 총리의 러시아 방문이 "8~9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인도와 조율을 거쳐 나중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면서도 "방문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는 것만 다시 한 번 확인드린다"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면서 모디 총리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제한이 없다"면서도 "지역 문제와 역내 안보, 세계 안보가 항상 최우선 의제"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모두 올해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3월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 5기에 성공했고, 모디 총리는 지난달 3연임을 확정했다.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은 지난 두 번 집권 때와 달리 이번 총선에서 단독 과반에 실패했지만 연립정부를 구성해 다시 정권을 잡았다.

모디 총리는 2019년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 인도를 공식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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