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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표창 받은 쿠바 주재 北 외교관, 가족과 한국 망명

등록 2024.07.16 10:05:41수정 2024.07.16 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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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부터 쿠바 주재한 정치 담당 참사 리일규

[파주=뉴시스] 김근수 기자 = 탈북민 단체가 6월6일 새벽 북한 접경지역에서 북한 상공으로 대북전단 등이 담긴 애드벌룬을 보낸 가운데 6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에서 바라본 북한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4.07.16. ks@newsis.com

[파주=뉴시스] 김근수 기자 = 탈북민 단체가 6월6일 새벽 북한 접경지역에서 북한 상공으로 대북전단 등이 담긴 애드벌룬을 보낸 가운데 6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에서 바라본 북한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4.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의 리일규(52) 정치 담당 참사(참사관)가 최근 한국으로 망명해 정착한 사실이 확인됐다.

1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리 참사는 지난해 11월 초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국내로 입국했다.

리 참사는 1999년 외무성에 입부했으며, 2019년 4월부터 쿠바 주재 정치 담당 참사를 지냈다. 지난해까지 그의 주요 임무는 한국과 쿠바의 수교를 저지하는 것이었다고 알려졌다.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던 쿠바는 올해 2월 한국과 전격적으로 수교를 맺은 바 있다.

리 참사는 2013년 7월 쿠바에서 선적한 무기를 숨긴 채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려다 적발된 '청천강호' 사건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김정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통일부는 지난해 외교관, 해외주재원, 유학생 등 엘리트 계층 탈북자 수가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신변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0명 안팎 수준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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