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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7월 인플레율 4.6%로 둔화…"9월 금리인하 확실"

등록 2024.08.22 14:58:59수정 2024.08.22 16: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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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신화/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넬슨 만델라 광장에 만델라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서 있다. 2024.0806

[요하네스버그=신화/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넬슨 만델라 광장에 만델라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서 있다. 2024.08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리카 제2위 경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2024년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6% 상승했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남아공 통계국이 전날(현지시각)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CPI 상승률이 6월 5.1%에서 0.5% 포인트 감속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4.9%인데 실제로는 이를 0.3% 포인트 하회하면서 3년 만에 저수준으로 내렸다.

남아공 준비은행(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인플레 범주 3~6%의 중간 지점에 다가섰기에 내달 금리인하를 개시한다고 전망을 더욱 고조시켰다.

중앙은행은 7월 금융정책회의에서 인플레율이 주로 식품과 연료비 하락으로 인해 향후 수 분기 동안 4.5%를 밑돈다고 예상했다.

7월 식품과 무알콜 음료의 가격 상승률은 6월 4.6%에서 4.5%로 떨어졌다. 연료도 7.6%에서 4.5%로 대폭 둔화했다.

또한 식품과 연료를 제외한 근원지수 상승률은 6월 4.5%에서 4.3%로 저하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에 관해 목표 범주 3~6%의 중간치인 4.5% 안팎이 바람직하다고 했는데 2021년 중반 이래 그 수준을 넘어왔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구실이 분명히 소진했기 때문에 중앙은행으로선 대폭 금리인하를 검토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번 물가지표가 9월 금리인하를 확정지었다"며 "인플레율이 연말까지 4%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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