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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만지는 남성에 레프트 훅, 라이트 훅…알고보니 그녀는(영상)

등록 2024.07.24 05:00:00수정 2024.07.24 1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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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 여성 알리사 이리니나는 최근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맞아 클럽에서 생일 파티를 열었다. (사진= 엑스 갈무리)

[서울=뉴시스]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 여성 알리사 이리니나는 최근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맞아 클럽에서 생일 파티를 열었다. (사진= 엑스 갈무리)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생일 파티에 초대받지 않고 찾아온 전 남자친구가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이어가자 단번에 그를 주먹으로 제압한 러시아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 여성 알리사 이리니나는 최근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맞아 클럽에서 생일 파티를 열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이리니나가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었던 그녀의 전 남자친구도 찾아왔다.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는 생일 파티 도중 이리니나의 몸을 만지려 하는 등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그녀가 거부 의사를 밝히자 그녀를 향해 무언가를 던지기도 했다.

이에 그녀가 클럽 외부 경비원에게 그를 쫓아내달라고 도움도 요청했으나 단순 제재에 그치는 등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고, 결국 이리니나는 자신이 직접 전 남자친구에게 주먹을 날려 단번에 그를 쓰러뜨렸다.

당시 흰색 드레스와 하이힐 차림이었던 이리니나는 그녀의 주먹 한 방에 중심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두고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쓰러진 남성은 비틀대며 옆 난간을 붙잡고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썼다.

현장을 눈앞에서 목격한 경비원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일부는 순식간에 지나간 상황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사건 당시 해당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뉴시스]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사실 러시아의 21세 여성 알리사 이리니나는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의 종합격투기 챔피언이다.

어릴 적부터 무술을 연마해온 그녀는 2020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아마추어 그래플링&MMA(종합격투기) 리그 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리니나의 친구는 사건 이후 "이리니나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리니나의 어머니는 "알리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단 한 명의 남성도 딸을 지켜주지 않았던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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