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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 개미 반발에 상폐용 공개매수 실패…주가 급등

등록 2024.07.24 18:57:09수정 2024.07.24 22: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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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명일점 이미지(사진=탑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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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성통상이 자발적 상장폐지에 실패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달 21일부터 한 달간 최대주주 가나안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77.98%를 제외한 주식 전부에 대해 공개 매수를 진행해온 신성통상은 매수 예정주식 3164만4210주 중 846만6108주만을 매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공개 매수 후 가나안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77.98%에서 83.88%로 늘었다. 하지만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95%에 미치지 못했다.

공개 매수가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4일 신성통상 주가는 급등했다. 전 거래일보다 10.09% 오른 251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는 매수가 주당 2300원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컸던 것을 공개 매수 실패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주들은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 '액트'를 통해 결집, 공개매수에 반대해 왔다.

신성통상은 조만간 2차 공개매수에 나설 계획이다.

탑텐, 지오지아 등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업체인 신성통상의 최대주주 가나안은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공개 매수를 추진해왔다. 가나안은 가방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로,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의 장남인 염상원 이사가 최대주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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