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댕댕이와 산책하고 안전사고 발굴…20여건 신고
제주도, '댕댕이 안전지킴이' 발대·운영
33개팀, 제주시 연동·오라동 등서 활동
[제주=뉴시스] 지난 7월15일 제주종합경기장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제주 안전지킴이 발대식'에 참여한 '댕댕이 안전지킴이'들이 활동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댕댕이 안전지킴이는 지난달 1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33개팀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아침 일찍 혹은 오후 늦게 제주시 연동과 오라동 일부, 제주시민복지타운 등에서 활동(산책)하며 안전, 위험요소 사항을 발굴·신고하고 있다.
발대식 이후 지금까지 댕댕이 안전지킴이가 발굴·신고한 사례는 20여건이다.
쓰러져 있는 행인을 발견해 신고하는가 하면 분실물과 하천 우수관 인근의 물 오염 등을 찾아내 신고했다.
놀이터 입구 시설물 파손이나 공원 내 전구 고장 등 자잘한 부분부터 동물사체와 쓰레기 무단투기, 개 목줄 미착용 등 생활불편 신고까지 다양하다.
도는 연말까지 안전활동 임무를 수행하고 올해 말 간담회를 열고 성과 공유와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지역주민들이 동네의 안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제주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오후 7시30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 일대에서 댕댕이 안전지킴이 25개팀을 비롯해 연동지구대 소속 자율방범대, 자치경찰 등이 참여하는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한 합동순찰과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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