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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百,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잇따라

등록 2024.08.21 17: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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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홈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현대홈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유통 대기업들이 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잇따라 중소 협력 회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 회사들의 명절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납품대금 지급 시기를 기존 정산일로부터 최대 10일 앞당겨 다음달 10일에서 13일 사이 지급한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DF, SSG닷컴, 신세계L&B 5개 사가 참여한다.

2000여개 협력회사에 2600억원 규모로 지급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5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213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추석연휴 전인 다음달 10일에 지급한다.

이번에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2600여 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L&C 등 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6900여 곳 등 총 9500여 개 중소 협력사들이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기간에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 비용 지출이 커지는 것을 고려해 3500여개 파트너사에 8월분 판매대금 40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한다.

지급일은 다음달 13일로 정산 기간을 일주일가량 앞당겼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 5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직원들의 임금, 상여금 및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은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협력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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