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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엔대사 "모든 일방적 제재 즉각 취소해야"

등록 2024.08.22 17:25:04수정 2024.08.22 1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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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충 대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분쟁예방 공개토론회에서 주장

[유엔본부=신화/뉴시스]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21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분쟁예방 공개토론회에서 특정 국가를 상대로 한 일방적 제재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고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정세에 대해 연설하는 푸 대사. 2024.8.22

[유엔본부=신화/뉴시스]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21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분쟁예방 공개토론회에서 특정 국가를 상대로 한 일방적 제재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고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정세에 대해 연설하는 푸 대사. 2024.8.22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유엔 주재 중국대사가 특정 국가를 상대로 제재에 나서고 있는 국가들을 겨냥해 "모든 일방적인 제재조치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고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충 주(駐)유엔 중국대사는 전날(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분쟁예방 공개토론회에서 '평화 구축과 평화 유지-평화를 위한 새로운 의제'를 주제로 한 공개변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 대사는 "일부 국가들에게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를 남발하고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심화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갈등과 불안의 화근이 되고 있다"며 "중국은 관련 국가에 모든 일방적인 제재 조치를 즉시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향한 미국의 무역 제재나 유럽연합(EU)의 관세 확대 등 서방국가들의 제재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푸 대사는 "효과적인 분쟁 예방을 위해서는 우호적인 외부 여건이 필요하다"며 "유엔은 분쟁 예방에서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개발재원 조달, 기후변화 등의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을 위해 국제 금융 구조의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국제적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다른 국가에 대한 내정 간섭과 일방주의·패권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빈곤과 저개발이 갈등의 주요 원인"이라며 분쟁 예방이 빈곤 감소와 개발을 근본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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