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변기에서 나온 비단뱀…'중요부위' 물린 태국 男 "으악"

등록 2024.08.23 09:19:35수정 2024.08.23 18:04: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볼일을 보려 변기에 앉았다가 뱀에게 중요 부위를 물리는 사고가 태국에서 벌어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볼일을 보려 변기에 앉았다가 뱀에게 중요 부위를 물리는 사고가 태국에서 벌어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볼일을 보려고 변기에 앉았다가 변기에서 나온 뱀에게 중요 부위를 물리는 사고가 태국에서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인디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타낫이라는 이름의 태국 남성은 변기에 앉자마자 중요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타낫과 눈이 마주친 것은 다름 아닌 거대한 비단뱀이었다. 하수구를 타고 변기로 흘러들어온 비단뱀의 몸길이는 3.6m에 달했다.

타낫은 자신의 중요 부위를 꽉 문 채 놓지 않는 비단뱀을 떼어내기 위해 뱀의 목 부위를 세게 잡았지만 뱀은 좀처럼 입을 벌리지 않았다.

결국 타낫은 주변에 있던 변기 솔로 뱀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려쳤다.

타낫은 "뱀이 점점 더 세게 중요 부위를 물었던 탓에 출혈이 상당했고 그만큼 엄청난 고통도 느꼈다"며 "하지만 가장 큰 충격은 변기에서 비단뱀을 발견했다는 사실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타낫이 한참을 변기 솔로 내려친 후에야 비단뱀은 그의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거대한 뱀이 변기에 걸쳐진 채 죽어있다. 화장실 바닥의 핏자국은 뱀과의 사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보여준다.

그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파상풍 주사를 맞았다. 다행히 봉합이 필요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독사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 화장실을 갈 때마다 변기 안에 변기 솔을 넣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다가 뱀에게 물리는 사례는 과거에도 여럿 있었다.

지난 2016년 태국 차층차오주에 살던 한 아이가 화장실 변기에 소변을 보던 중 3m 길이의 비단뱀에 중요 부위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비단뱀은 집의 배관 시스템을 타고 화장실까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20년에는 한 여성이 변기에 앉아 있다가 뱀에게 허벅지를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