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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中 아이, 침대에 불 붙었는데…침착하게 진압(영상)

등록 2024.08.25 04:30:00수정 2024.08.25 06: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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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드라이어 전원 뽑고, 컵에 물 떠와 불씨 제거

[서울=뉴시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를 진압한 8살 아이의 영상이 확산했다. (사진=SCMP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를 진압한 8살 아이의 영상이 확산했다. (사진=SCMP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중국에서 8살 아이가 침대에 옮겨붙은 불을 완벽하게 끄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를 진압한 8살 아이의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혼자서 TV를 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침대에서 TV를 보던 아이는 덮고 있던 이불을 갑작스레 걷어냈다. 엉덩이 쪽에서 뜨거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갑자기 '펑'하고 불꽃이 피어올랐다. 알고 보니 이불 속에 있던 헤어드라이어에서 불이 나 침대에 깔아 둔 이불로 번진 것이다.

아이는 천천히 상황을 파악한 후 침착하게 헤어드라이어의 전원을 뽑았다. 곧바로 컵에 물을 떠 와 불씨를 제거한 후에는 입김을 불어대며 남아 있는 불씨까지 안전하게 제거했다.

마지막 불씨까지 다 끄고 나서야 아이는 긴장이 풀린 듯 울음을 터뜨렸다.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었지만 아이의 순발력 있는 행동으로 어른보다 더 침착하게 대응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정말 다행" "이게 8살의 침착함이라니" "어른인 나도 저렇게 못 했을 거야" "꼬마 소방관 대단하다" "혼자 우는 모습이 너무 짠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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