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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UAE 중재로 포로교환…양측 교전은 계속

등록 2024.08.25 18:13:45수정 2024.08.25 18: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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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각각 115명씩 포로 돌려받아

[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24일(현지시각) 러시아와 교환을 마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들이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국기와 부대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러시아와 115명씩 전쟁포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2024.08.25.

[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24일(현지시각) 러시아와 교환을 마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들이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국기와 부대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러시아와 115명씩 전쟁포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2024.08.2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각각 100명 이상의 포로를 교환했다.

A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은 개전 첫 달 포로로 잡힌 군인들을 중심으로 총 115명의 포로를 돌려받았다. 이들 중 50명은 마리우폴 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러시아군에 붙잡힌 군인이라고 한다.

러시아 측도 115명의 포로를 돌려받았다. 이들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기습 공격한 쿠르스크 지역에서 붙잡힌 군인들이다. 이들은 현재 벨라루스에 있으며, 치료와 회복을 위해 곧 러시아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번 포로 교환은 UAE의 중재로 이뤄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 X(구 트위터) 계정에 석방된 자국 포로 사진을 올리고 "우리는 모든 이를 기억한다"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한 게시물에는 머리가 밀리고 우크라이나 국기로 몸을 감싼 포로들의 모습이 담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모든 이를 돌려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날의 포로 교환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교전은 이어졌다.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 지역 코스티안티니프카에서는 이날 포격으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도 러시아 폭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공군이 나서서 남부 지역 상공에서 공격 활동을 하는 드론을 격추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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