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반부패, '尹 옥새 의혹' 최재영 목사 수사
5일 오전 10시 고발인 조사 예정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최재영 목사가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대검찰청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과 기사는 직접적 관련 없음. 2024.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옥새 가짜뉴스' 의혹 보도와 관련,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5일 오전 10시에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강요·내란·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 목사를 수사해달라며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최 목사가 천공을 이용한 이른바 '윤 대통령 탄핵 옥새 공작 가짜 영상 프로젝트'를 서울의소리 강전호 이사와 (제보자) 박모씨 등과 공모했다"며 "국가 전복을 꾀하려는 무책임하고 무개념 사고의 황당한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는 지난달 2일 서울의소리와 최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할 목적으로 '대선 직전 천공이 윤 대통령 부부에게 부적으로 옥새를 전달했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지난달 5일 '박씨의 제보로 옥새 의혹에 관한 영상물을 제작했던 것은 맞지만 제보의 신빙성이 의심돼 의혹을 방송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그러자 박씨가 돌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제보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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