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9월 대만 수출수주 537억$·4.6%↑…"中 주문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9월 대만 수출수주는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의 주문이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4.6% 늘어났다고 중국시보와 중앙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경제부 통계처 최신 자료를 인용해 9월 수출수주가 537억9000만 달러(약 74조15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수주가 6.8% 증대한다고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2.2% 포인트나 밑돌았다. 8월 수주 증가율 9.1%에서 크게 둔화했다.
경제부는 AI와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견조했지만 중국에서 주문이 감소하면서 증가율이 감속했다고 지적했다.
수출수주 내역을 보면 서버를 포함하는 전기통신 제품이 176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7.0% 늘었고 전자제품도 190억1000만 달러로 10.5% 급증했다.
광학 기자재 수주는 3.3% 증가한 18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기본금속 제품 경우 4.3% 늘어난 20억 달러, 기계제품이 3.6% 증가한 16억1000만 달러, 고무 플라스틱 제품은 1.1% 증대한 15억3000만 달러이다.
하지만 화학제품은 전년 동월에 비해 8.5% 줄어든 13억7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국제 유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주가 3.6% 감소했다. 전월 2.6% 증가에서 대폭 역전했다. 미국에서 수주는 8.3% 대폭 증가했다. 7월은 11.2% 급증했다.
유럽에서 수주 경우 4.2% 줄어 8월 8.3% 증가에서 대폭 축소했다. 일본 수주는 9.8% 늘었다. 전월 2.1% 증가에서 대폭 확대했다.
1~9월 누계 수출수주는 지난해 동기보다 151억6000만 달러, 3.7% 많은 4289억 달러에 이르렀다.
한편 경제부는 10월 수출수주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5.0% 늘어난다고 예측했다.
경제부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반도체와 서버 수요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수출 수주세가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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