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AI 챗봇 'SUBot' 개발해 론칭
24시간 맞춤형 응답 서비스
자체 개발로 기술 역량 확보
삼육대 SUBot 활용 예시 (사진=삼육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삼육대(총장 제해종)는 AI 챗봇 'SUBot(수봇)'을 개발해 론칭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외주 개발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대학의 자체적인 기술로 완성했다고 삼육대는 전했다.
수봇은 삼육대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학 공식 캐릭터 '수야' 이미지를 클릭 혹은 터치하면 된다.
대학 요람, 규정집, 전화번호 등 홈페이지 데이터를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 기술로 처리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24시간 맞춤형 응답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봇 개발 과정에서는 여러 AI 모델을 검토했다.
라마(LLama 3), 제미니(Gemini),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AI 모델을 평가했으며 성능, 정확성, 안정성, 신뢰성, 확장성, 유연성, 사용자 경험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OpenAI의 챗GPT API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수봇 개발은 기획처 AI대학혁신센터 주도로 이뤄졌다.
신동석 AI대학혁신센터장은 "AI 기술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외주 개발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학이 자체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수봇 개발을 통해 우리 대학은 AI 기술에 대한 실용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와 적용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삼육대는 이번 수봇 개발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AI 튜터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튜터는 학습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개발 단계로 내년 1학기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학기부터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2026년에는 한층 고도화된 수봇과 AI 튜터 등을 아우르는 'AI 통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해종 총장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자체 기술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교육의 개인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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