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생물테러' 위기 상황 대비…10개 유관기관 합동 훈련
'탄저균 살포' 대비 훈련…초동대응기관 협력체계 강화
[서울=뉴시스]서울 용산구는 지난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코로나19 대응 이후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용산구 제공). 2024.1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난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코로나19 대응 이후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용산구보건소, 용산경찰서, 용산소방서, 서울시119특수구조대, 56사단 화생방지원대 등 10개 유관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 탄저균이 살포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시민 신고와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상황 발생·전파, 탐지키트 검사·검체 수집, 화생방 정찰, 탐지키트 양성 판정 이후 제독, 노출자 구조,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환자 이송 순으로 시행됐다.
구 관계자는 "생물테러로 인한 오염 노출 상황에서 국민 불안과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초동대응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생물테러와 같은 비상 상황에 선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실질적인 재난 대응 훈련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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