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3호 태풍 '도라지'에 적극 대비…휴교령 내렸다 단축 시행
홍콩 남쪽 해상 따라 서진하다 약화 예상
[홍콩=AP/뉴시스] 제23호 태풍 ‘도라지(북한이 제출한 태풍명)’가 홍콩에 접근하면서 홍콩 당국이 태풍 경보를 발령하면서 대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1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한 직원이 태풍 대비 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 2024.11.14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기상 당국(천문대)는 전날 오후 11시10분(현지시각) 올해 8번째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다만 당국은 태풍 도라지의 세력이 악화되고 홍콩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경보 수준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도 14일 하루 휴교령을 발령했다가 휴교령을 반나절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홍콩 학교들은 14일 오후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기준 태풍 도라지는 홍콩에서 남쪽으로 145㎞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5~10㎞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90hPa(헥토파스칼)과 시속 23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도라지는 홍콩 남쪽 해상을 따라 서진하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에서 태풍 경보가 발령된 이후 항공편 10편이 취소되고, 20편이 지연됐다.
태풍 경보 발령에도 이날 홍콩 증시는 정상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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