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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고 D-1, 법원은 고요함 속 긴장 고조

등록 2024.11.14 16: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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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고 앞두고 질서유지계획 수립

평소보다 강화된 면밀한 보안검색 진행

필수업무 차량 외 경내 출입 전면 금지

[서울=뉴시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은 정사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등 질서유지 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이 대표가 선고 당일 들어설 14일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출입구 모습. 언론사 촬영 장비와 사다리 등이 놓여 있다. 2024.11.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은 정사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등 질서유지 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이 대표가 선고 당일 들어설 14일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출입구 모습. 언론사 촬영 장비와 사다리 등이 놓여 있다. 2024.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이소헌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은 정사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등 질서유지 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전 국민적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이는 이 대표의 선고를 앞두고 법원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고요함 속에 안전 관리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

언론사 취재진은 이 대표가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출입문 인근에 촬영 장비와 사다리를 설치한 채 이 대표가 걸어 들어갈 동선을 미리 체크하기도 했다.

법원보안관리대는 평소보다 강화된 면밀한 보안 검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고 당일 법정에 들어서는 일반 방청객은 물론 취재진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에 대해서도 보안 검색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말께 여태껏 재판을 진행해 온 30여 석에 이르는 소법정에서 100여 석에 달하는 중법정으로 법정을 바꿨다. 중법정은 다른 소법정과 달리 법정 출입구가 독립되어 있어 보안 검색에 용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대 측은 또 판결 결과에 불복해 벌어질 수 있는 위해 상황에 대비해 재판부 소속 판사들에 대한 신변 보호도 보안대책 중 하나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법원종합청사를 관할하는 서울고법은 전날 홍동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질서유지 계획을 수립했다.

법원 측은 이 대표 선고 당일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경내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법관 등 법원 구성원 역시 승용차 사용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또, 법정 내부 질서유지와 관련해 보안관리대원을 증원 배치하고, 방청권 소지자에 한해 법정 출입을 허가함과 아울러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과정에서 있었던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15일 오후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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