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관계기관과 해양폐기물 저감 대책 논의
강도형 장관,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 주재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 강도형 장관 주재로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집중호우 등 재해 시 하천을 통한 해양 유입 쓰레기 저감 대책'을 심의하고, '폐어구 발생 예방 등 주요 정책과제의 이행 현황'과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정부간 협상 회의 진행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해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로, 하천을 통한 쓰레기의 해양 유입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를 통해 하천·하구 폐기물의 관리주체인 환경부, 지자체,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해양으로 유입되는 재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하천·하구 폐기물의 해양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해양과 연접한 하천·하구 및 인근 해역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바탕으로 부유 쓰레기 차단시설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홍수기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함께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재해 쓰레기 발생 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 항만 정화선(22척)의 긴급 투입 등 수거처리 지원도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해양 재해 쓰레기 현장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하천·하구 및 해양의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도형 장관은 "이번 위원회에서 여러 관계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한 만큼, 이를 충실히 이행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동 위원회를 구심점으로 해양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범국가적 협력을 강화하여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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