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퇴진·국힘 해체" 與광주시당 앞 경고파업 나선 광주 금속노조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서 총파업 대회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내란주범 윤석열 즉각 탄핵 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 광주전남 금속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고 있다. 2024.12.11. [email protected]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내란주범 윤석열 즉각 탄핵 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 광주전남 금속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조합원 700여 명이 참석한 집회는 민중의례, 대회사, 투쟁사, 상징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노조는 이날 윤 대통령 즉각 체포와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면서 하루 경고성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파업 규모를 지역 30여개 사업장 소속 조합원 8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집회에 나선 노조는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 '내란공범 국민의힘 즉각 해산!' 글귀가 쓰인 손팻말을 흔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강력 규탄했다.
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5·18의 아픔을 갖고 있는 광주는 12·3 비상계엄으로 트라우마가 도졌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상처를 보듬고 사는 광주시민들이 바로 여기 있다.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질타하면서 여당 광주시당을 향해 "적어도 광주에서 다른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위치에 있다면 탄핵 찬성을 요구했어야 했다. 지역구 의원이 단 한명도 없다해도 즉각적인 퇴진 성명서 한 쪽이라도 냈어야 했다"며 꼬집었다.
집회를 마친 노조는 지난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이 적힌 리본을 도로변에 내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국민의힘 광주시당 사무실로 올라가 현관문에 항의 글귀가 담긴 스티커를 부착했다.
노조는 오는 14일 예고된 2차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토대로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사무실 앞에서 규탄 스티커를 붙인 뒤 문을 두드리며 항의하고 있다. 2024.12.1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