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과천선 우면동 경유' 주민 8400명 청원…서울시의회 통과
서초구 우면동 선암IC 일대 주민 청원, 열악한 교통환경 고통
최호정 "교통 개선 시급, 지하철 역사 신설되도록 지속 건의"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광역철도 위례과천선에 우면동과 선바위역, 우면역을 경유하도록 요청하는 주민 청원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327회 본회의에서 최호정 의장이 소개한 '위례과천선 우면동·선바위역·우면역 경유 요청에 관한 청원'이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청원은 서초구 우면동 선암IC 일대 주민 8400여 명이 정부에서 추진 중인 광역철도 위례과천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우면동(선암IC), 선바위역(4호선), 우면역(태봉로) 경유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면동 선암IC 일대는 양재대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과천동담고속도로 등으로 교통 정체가 극심한 지역이다. 특히 지하철이 없어 주민들이 지하철 3호선 양재역과 4호선 사당역을 이용하기 위해 혼잡한 버스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1년 정부 주택정책에 따라 우면동 일대에는 약 7000세대가 신규 입주했고, 향후에도 과천주암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인근 지역의 대규모 택지 개발이 추진 중이어서 교통 혼잡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청원 통과로 시의회는 국토교통부에 청원을 이송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최 의장은 "우면동 선암IC 일대는 차량 정체가 극심한 지역인데 여기에 인근 지역 대규모 택지개발까지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서초 서리풀지구가 수도권 그린벨트 신규 택지로 선정되면서 교통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위례과천선에 이 일대를 경유하는 지하철 역사가 꼭 신설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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