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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감사패…서효림 오열 속 대리수상

등록 2025.01.05 19: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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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인연 맺어줘…다함께 아픔 이겨내길"

서효림·김수미

서효림·김수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김수미(김영옥·1949~2024)가 특별감사패를 받았다. 며느리인 서효림(39)이 대리 수상했다.

서효림은 5일 방송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고인 생전 영상이 공개되자 오열했다. "오늘 MBC에 올 때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며 "어머니께서 1970년 MBC 공채 3기로 데뷔했다. 2017년 MBC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엄마와 딸로 처음 만났다. MBC가 맺어준 인연이고, MBC에서 시집을 보내줬다"고 털어놨다.

"내년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말을 하고 싶었다. 뜻하지 않게 지금 대한민국이 여러 가지 일로 너무 많이 아프다. 이제 저의 아픔만 덜어내면 더 밝아질 줄 알았는데, 연말에 너무 슬픈 소식들이 들려와 또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싶다. 내일을 위해 살고 싶다. 어머니가 '어제는 과거고 오늘은 선물이고 내일은 미스터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런 삶을 살고 싶다. MBC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국민들도 다 함께 아픔을 딛고 이겨낼 수 있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김수미는 지난해 10월25일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1971년 MBC 3기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전원일기'(1980~2002)의 '일용 엄니'로 얼굴을 알렸다. '수사반장'(1971~1989),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3(2005~2006),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2005~2023) 등에 출연했다. 서효림은 2019년 김수미 아들 정명호(50)씨와 결혼, 딸을 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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