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란·김건희 특검 등 재의결 법안에 부결 당론
"쌍특검법 수정안 제출 얘기 나왔지만 오늘은 부결"
"'민주당·국수본 메신저 역할' 이상식, 법적 조치 검토"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광주본부세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한재혁 조기용 수습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둔 이른바 '쌍특검법'(내란 일반·김건희 특검법) 등 8개 법안을 당론으로 부결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기존 위헌·위법성이 그대로 있고, 너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당론을 유지해 부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쌍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냐는 질문에 "논의가 있었다"며 "그렇지만 헌정질서를 위해 위헌법안 부결이 우선이라 오늘은 부결하고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본회의 도중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될 경우의 대응과 관련해 "권한 없는 기관이 신청한 영장이 발부되고 다시 연장되는 그 자체에 문제를 제기한다"며 "헌법적 절차, 적법한 절차가 흔들리는 것이 체제를 흔드는 것이다. 강력히 경고하고 자제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과 국가수사본부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 "국회의원들이 개입하고 당리당략적 요소가 들어갈 수 있는 위법에 대해 철저히 견제한다. 강력히 경고하고 모든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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