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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면 질식하는데"…눈사태에 실종된 男, 7시간 버티다 구조

등록 2025.03.22 03:00:00수정 2025.03.22 07: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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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목달렌=AP/뉴시스】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임. 2019.01.04.

【타목달렌=AP/뉴시스】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임. 2019.01.04.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노르웨이에서 스키 여행 도중 눈사태로 눈에 갇힌 관광객이 7시간 만에 구조되는 기적적인 일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행 2명과 함께 노르웨이 북부 링겐에서 스키 여행을 하던 한 남성이 무너져 내린 눈에 파묻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눈 사이 형성된 공기층(에어포켓)에 갇혔고, 불행 중 다행으로 그 속에서 경찰에 연락을 취했다.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실종 약 7시간 만에 1.5m 깊이의 눈 속에서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눈에 묻힌 사람은 10분 안에 질식하지만, 일부는 더 오래 살아남기도 한다. 7시간을 버틴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색 작전에 참여한 구조대원 역시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모든 통계와 경험에 따르더라도 그렇게 오랜 시간 묻혀 있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며 "실종자가 살아있다는 게 매우 놀라웠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한편 구조된 남성과 함께 있던 일행도 함께 눈에 휩쓸린 가운데, 다른 남성은 빠져나와 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나머지 여성 일행은 아직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구조 남성 등 이들 3명의 국적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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